손제용, 특선급서 연대율 60%
석혜윤, 우수급 최강자 반열에
김준철, 입상권 벗어난 적 없어
임재연도 연속 입상 등 상승세
2분기 활약에 하반기 흐름 달려
2024년 경륜이 1분기를 넘어 어느덧 2분기에 접어 들었다. 현시점에서 경륜의 큰 관전 요소 중 하나는 28기 신입 선수들의 적응 여부다. 지난 1분기 동안 적응기를 거친 28기 선수들이 4~5월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하반기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28기 수석 졸업생인 손제용(28기, S1, 수성)이 9연승을 통해 특선급으로 승급에 성공한 이후 빠르게 특선급 강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023년 제28기 경륜 선수 후보생들이 훈련을 위해 모인 광명스피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지난해 경륜훈련원 27기 수석 졸업생이었던 손경수(27기, S1, 수성)의 경우에는 9연속 입상으로 특선급에 안착하기는 했지만, 첫 조기 승급 시도(2023년 2월19일, 창원 4경주)는 기존 우수급 강자들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되고 말았다. 결국 전열을 정비한 후 재차 도전에 나서 4월에서야 특선급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하지만 손제용은 곧바로 9연승을 내달리며 곧바로 특선급에 안착, 손경수 보다 두 달이나 빨리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선급 승급 이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제용은 현재 특선급에서 60%의 연대율을 기록하며 선전하는 중이다.
손제용에 이어 향후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들은 차석 졸업생인 석혜윤을 포함해 임재연, 강민성, 김준철, 민선기, 원준오, 박건이 등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 3월 24일, 광명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 기존 강자들을 넘어서지 못하고 조기 승급에 실패했던 석혜윤(28기, A1, 수성)의 심기일전이 가장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석혜윤은 이미 우수급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 조만간 특선급 승급이 유력한 후보”라고 보고 있다.
경륜훈련원 28기 졸업 순위는 8위였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청주의 기대주 김준철(28기, A1, 청주)의 활약도 대단하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김준철 선수는 선발급에서 출발해 우수급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권에서 제외된 적이 없을 정도로 집중력이 남다른 모습을 보여 손제용 다음으로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다”고 전했다.
경륜훈련원 28기 졸업 순위 3위를 기록했던 임재연(28기, A1, 동서울)도 최근 안정적인 주행과 체력 안배를 통해 주특기인 선행 승부를 살려 인지도를 쌓아가는 중이다. 이미 상승세에 접어든 임재연은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올해 초보다 한 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최근 연속 입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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