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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신진서 9단 인터뷰.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어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오프닝 미디어데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오프닝 미디어데이에는 8개 팀(킥스(Kixx)·원익·바둑메카 의정부·한국물가정보·수려한합천·정관장천녹·울산 고려아연·마한의심장 영암) 감독과 각 팀 주장을 포함한 2명의 선수가 참석해 기자단, 바둑유튜버, 대학생 서포터즈, 바둑팬 등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13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참가 8개 팀 소개를 시작으로 23-24시즌 새롭게 바뀌는 대회 소개 영상, 기자단 미디어 인터뷰, KB팬 톡톡 타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난 시즌 에이스결정전과 피셔방식을 도입하며 새롭게 변화한 KB바둑리그는 이번 시즌 외국인용병제를 실시해 또 한 번의 변화를 꾀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바둑팬과 함께하는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열어 바둑리그 사상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진서 9단은 새로운 기록 달성에 대해 “기록은 지금까지 충분히 많이 세웠다. 더 이상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서 “한국 바둑과 바둑리그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행사에 초청된 바둑팬들은 ‘신진서 직관’의 꿈을 이뤘고, 바둑TV와 조혜연 9단, 조연우 3단의 유튜브 채널에 함께 실시간 생중계되며 온라인을 통해 바둑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한켠에 설치된 이벤트 포토부스와 포토월에서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기념촬영이 이어지며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오프닝 미디어데이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28일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 합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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