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 우승자 최혜정. KLPGA 제공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혜정(40)이 연장 승부 끝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오른 최혜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의 성적으로 우선화(45)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1차전에서 최혜정과 우선화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우선화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LPGA 제공
그는 우승의 비결을 묻자 “오늘 컨디션과 샷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이어갔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연장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최혜정은 국내외 투어 활동했고, K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한 최혜정은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에 1,2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7년 박성자(59)가 ‘2007 강신배 KLPGA 시니어오픈 골프대회’ 1,2차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최혜정은 “이렇게 시즌 초반부터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투어를 뛰는 만큼 감각만 되찾자는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편하게 가져서 좋은 결과도 따라오는 것 같다”면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이 욕심나긴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성적이나 기록을 생각하기보단 내가 준비한 플레이만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목표를 묻자 “물론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홍진주(41)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임은아(41)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8-73)를 기록한 이광순(55)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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