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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메디힐)과 최혜진(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약 22억7000만원)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체 72명 중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헀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3개월만에 통산 13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트로피 가뭄을 해소하진 못했다.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에 도전한 최혜진도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도약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21언더파 267타를 완성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LPGA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2021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뒤 약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세계랭킹 6위 고진영(솔레어)은 이미향(볼빅·이상 11언더파 277타)과 함께 공동 20위다. 이 대회에서 통산 3승(2015년, 2017년, 2019년)을 거둔 양희영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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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Kim Se-young (Mediheal) and Choi Hye-jin (Lotte) shared third place in the Honda LPGA Thailand tournament, with a total prize money of $1.7 million, approximately 22.7 billion won.

On the 25th, Kim Se-young scored a 7-under-par 65 with 8 birdies and 1 bogey in the final round of the tournament held at the Siam Country Club Old Course (par 72) in Thailand.

Finishing with a total score of 18-under-par 270, Kim Se-young secured third place out of a total of 72 players in the tournament. Despite aiming for her 13th career victory, she was unable to end her trophy drought since the Pelican Championship in November 2020.

Choi Hye-jin, who was aiming for her first LPGA Tour victory cup, had to settle for a shared third place. Despite jumping to a tie for third place after the third round and aiming for a comeback victory on the final day, she failed to improve her position further.

Patty Tavatanakit (Thailand) completed the tournament with a score of 21-under-par 267, securing her second career victory on the LPGA Tour. After winning her first major tournament at the ANA Inspiration in 2021, she claimed her victory trophy after approximately three years.

Meanwhile, world No. 6 Ko Jin-young (SOLiA) returned to competition after three months and finished tied for 20th place with Lee Mi-hyang (Bolvik, 11-under-par 277). Yang Hee-young, who has won three times in this tournament (in 2015, 2017, and 2019), marked a score of 10-under-par 278, finishing tied for 23rd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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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원익 주장 박정환. 한국기원 제공

원익(감독 이희성)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해 12월 31일 킥스(감독 김영환)와의 개막전에서 첫 승을 올린 원익이 전반기 반환점을 넘어 다시 만난 킥스에 4-0 완봉승을 거두며 개막 8연승으로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주장 신진서 9단의 부재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0-4 영봉패를 당한 킥스는 7위로 내려앉았다.

 

1위 원익을 뒤쫓던 2위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은 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고려아연은 1·2지명 신민준·이창석 9단과 용병 랴오위안허 9단, 홍일점 김채영 8단을 출전시켰지만, 랴오위안허 9단만 승리를 거뒀을 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데뷔전에 나섰던 김채영 8단은 바둑메카 의정부 3지명 이원영 9단에게 패해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은 주장 안성준 9단의 부활을 앞세워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을 꺾고 5위로 치고 올라왔고,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는 하루 2승을 거둔 강동윤 9단의 투혼으로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에 3-2 승리를 거뒀다.

 

2위 울산 고려아연과 6위 수려한합천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중위권 싸움이 한껏 치열해진 가운데 다음 9라운드는 정관장천녹과 킥스의 29일 1경기를 시작으로 수려한합천-울산 고려아연(1일), 한국물가정보-마한의 심장 영암(2일), 바둑메카 의정부-원익(3일)의 경기가 이어진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의 정규리그로 순위를 가린 후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순위는 승점제로 가린다. 4대 0 또는 3대 1 승리시 승점 3점, 3대 2 결과가 나오면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 3, 0대 4로 패하면 승점을 얻지 못한다.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한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을 지급한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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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2023~2024 KB Kookmin Bank Baduk League]

Wonik (coach: Lee Hee-seong) is on a fierce streak.

After claiming victory in the opening match against Kicks (coach: Kim Young-hwan) on December 31 last year, Wonik continued their dominance by defeating Kicks again with a score of 4-0 in the first half turnaround, extending their lead with 8 consecutive wins.

Kicks, without their captain Shin Jin-seo, suffered a 0-4 loss and dropped to 7th place.

Ulsan Koryo Zinc (coach: Park Seung-hwa), who was chasing after Wonik in 2nd place, got caught by Baduk Mecca Uijeongbu (coach: Kim Young-sam). Despite fielding 1st and 2nd draft picks Shin Min-jun and Lee Chang-seok, 9th dan, as well as mercenaries Lyu Xiaowian, 9th dan, and Kim Chae-young, 8th dan, Ulsan Koryo Zinc only managed to secure one victory with Lyu Xiaowian, 9th dan, resulting in a 1-3 defeat. Kim Chae-young, 8th dan, who debuted in the league, failed to secure her first win, losing to Baduk Mecca Uijeongbu's 3rd draft pick Lee Won-young, 9th dan.

The heart of Mahan, Yeongam (coach: Han Hae-won), led by captain Ahn Seong-jun, 9th dan, rose to 5th place by defeating Jeonggwanjang Cheonnok (coach: Choi Myung-hoon), and Korea Inflation Information (coach: Park Jeong-sang) secured a 3-2 victory against Suryeohanhapcheon (coach: Go Geun-tae) with the spirited play of Kang Dong-yoon, 9th dan, who won two matches in a day.

The difference in points between 2nd place Ulsan Koryo Zinc and 6th place Suryeohanhapcheon is only '2 points', intensifying the mid-ranking battle. The next 9th round will begin with a match between Jeonggwanjang Cheonnok and Kicks on the 29th, followed by Suryeohanhapcheon vs. Ulsan Koryo Zinc on the 1st, Korea Inflation Information vs. Yeongam of Mahan on the 2nd, and Baduk Mecca Uijeongbu vs. Wonik on the 3rd.

The 2023~2024 KB Kookmin Bank Baduk League consists of a double round-robin regular league with a total of 14 rounds, after which the top four teams determine their final rankings through a step-ladder style postseason.

Rankings are determined by points. If a team wins 4-0 or 3-1, they earn 3 points, while in a 3-2 result, the winning team gets 2 points and the losing team gets 1 point. In case of a draw, both teams receive 1.5 points, and if a team loses 1-3 or 0-4, they do not earn any points.

The prize money is as follows: 1st place 250 million won, 2nd place 100 million won, 3rd place 60 million won, and 4th place 30 million won. In addition to the prize money, for each regular league match, 14 million won is paid to the winning team and 7 million won to the losing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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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스포츠부장

“네가 시스템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그렇게 남 탓해봐야 세상에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알겠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나온 대사다. 우리 속담에 “잘 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이란 말이 있다. 우리는 종종 어떤 일을 하다가 실패하게 되면 남을 탓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방어를 위해 ‘남의 탓’을 한다.

 

공자가 ‘군자는 문제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원인을 찾는다’고 한 이유도, 그만큼 자기 반성과 책임 인정이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소인의 길은 가깝고, 군자의 문은 좁다고 하지 않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의 원인을 ‘선수 탓’으로 돌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팀 내 불화 문제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사과는 커녕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리더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감독에 이어 수석코치까지 충격적인 인터뷰를 남기며 책임을 회피했다. 헤어초크는 “선수 간 다툼은 훈련장에서 본 적 있다”라며 “수 개월간 쌓아 올린 게 몇 분 만에 박살났다”고 말했다. 선수단 관리도 감독과 코치진 역할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부진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전술적 부재, 근무 태도 등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렇게 ‘잘못된 만남’이었던 클린스만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인연은 1년 만에 초라하게 마무리됐다. 한국축구 역사상 최악의 선임 사례로 남을 만하다.

 

그래서 한 조직의 리더에게는 ‘쉽게 미혹되지 않는 판단력과 말 한마디의 무게감, 날카로운 지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국의 거대 기업 구글과 애플을 만든 것도 특출한 리더의 능력 덕분이었다. 리더는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아야 하며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도 갖춰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 사태를 보면서 한 사람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전 부회장이다. 과거 산업부에서 유통담당 기자로 일했을 때다. 당시 LG생활건강 광화문 본사 각층 화장실에는 ‘CEO 메시지’가 늘 붙어 있었다. 칸칸이 각기 다른 5가지 주제의 글로, 간결한 글귀와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9회말을 마친 후 홈런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주어진 업무 시간에 충실히 일해야 하고 야근을 지양하자”, “불필요하고 복잡한 것 대신 보고서를 간단히 하고 관습대로가 아닌 이 일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라” 등등. 그가 경영자로서, 인생 선배로서,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담담한 필체로 적혀 있었다. 

 

그는 항상 직원들에게 새로운 일에 과감히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줄 것’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관리에도 철저했다. 공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에 이끌리면 객관적 판단을 내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을 찾을 때는 혼자 택시나 KTX를 이용했다고 한다. 그의 획기적인 리더십은 곧바로 결과로 이어졌다. ‘차석용 매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작한 사업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17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금 축구계는,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하루빨리 새 감독을 선임해 흐트러진 팀 분위기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현재 전·현직 K리그 감독들과 과거 대표팀을 이끈 경력의 감독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만큼은 감독 후보를 제대로 고르고, 잘 검증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흔히들 리더는 ‘외로운 자리’, ‘고독한 자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외로움은 스스로 눈과 귀, 소통의 문을 닫을 때 생긴다. 소통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나와 다른 생각’의 존중에서 시작된다. 이번엔 남 탓 말고 내 탓으로 돌리는 ‘속 깊은 리더’를 만나고 싶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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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You blame the system, blame the world, blame others, but nothing changes in the world that way. If you don't change, nothing changes. Understand?"

This quote is from the drama 'Romantic Doctor Kim Sa-bu.' In our proverb, there is a saying, "If things go well, it's my doing, if they go wrong, it's my ancestor's fault." We often tend to blame others when things go wrong as a natural instinct for self-defense.

Confucius said, "A noble-minded person examines the cause of a problem within themselves, while an inferior person looks for the cause in others." This is because self-reflection and admitting responsibility are difficult. That's why it's said that the path of the noble-minded is wide and the door is narrow.

Director Jürgen Klinsmann, until the last moment, attributed the defeat of the Korean national team in the AFC Qatar Asian Cup semifinals to the 'players' fault.' Klinsmann said, "The team's performance was not good due to internal conflicts," hastily avoiding responsibility without even offering an apology. Leadership was nowhere to be found. Even the assistant coach left a shocking interview, evading responsibility. He said, "I've seen players argue in training," and "what we built over several months was destroyed in minutes." Managing the team is the role of the coach and coaching staff.

During his tenure, Klinsmann faced criticism not only for poor performance but also for tactical deficiencies and work attitudes. This 'wrong encounter' with Korea's national football team ended in a dismal manner just a year later, leaving a mark as one of the worst cases of senior appointments in Korean football history.

Therefore, it is said that leaders of an organization need "sound judgment that is not easily misled, the weight of a single word, and sharp intelligence." The creation of giant companies like Google and Apple in the United States was also due to the extraordinary leadership abilities of their leaders. Leaders must find the cause of failure within themselves and have the flexibility to listen to others' opinions.

Watching the situation with Klinsmann, one person passed by like a comet. It is former Vice Chairman Cha Suk-yong, who led LG Household & Health Care for 18 years. It was when he worked as a distribution reporter at the Ministry of Industry. At that time, 'CEO messages' were always posted in the bathrooms on each floor of the LG Household & Health Care headquarters in Gwanghwamun. They were written in concise words and caught the eye with different themes. "Home runs after the 9th inning are useless. Work faithfully during the given hours and avoid overtime," and "Simplify reports rather than complicating them, and consider whether this is really necessary," etc. They were written in a calm style, conveying messages he wanted to deliver to employees as a leader, a senior in life. He always urged employees to boldly challenge new things. It's said that he often used the expression, "Reward for a splendid failure, and punishment for a mediocre success." He was thorough in self-management. He did not have lunch with employees to create a fair organization because he thought being swayed by affection could prevent objective judgment. When he visited sites, he used a taxi or KTX alone. His groundbreaking leadership immediately translated into results. He achieved a record of 17 consecutive years of increasing sales and operating profit.

Nowadays, in the football world, wise choices are more important than ever. We need to appoint a new coach as soon as possible to regain control of the team atmosphere. A strong leadership that binds the players together is needed. Currently, former and current K-League coaches and coaches who led the national team in the past are being mentioned here and there. This time, we need to choose and verify the coaching candidates properly to prevent such incidents from happening again. Leaders are often said to be in a 'lonely place', a 'solitary place.' However, this loneliness arises when one closes their eyes, ears, and the door to communication by themselves. Communication begins with listening to the other person's words and respecting 'different thoughts from mine.' This time, I want to meet a 'deep-seated leader' who turns the blame from others to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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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마지막 주자 유창혁 9단이 한국에 농심백산수배 초대 우승컵을 안겼다.

 

25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11국에서 유창혁 9단이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만만치 않았던 승부는 50여 수 이후부터 유창혁 9단이 조금씩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고, 이후 큰 고비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유창혁 9단은 “초반은 어려웠지만 중앙 전투에서 요다 9단이 느슨하게 두면서 승기를 잡았고, 그 이후로는 편하게 뒀다”면서 최종국을 돌아봤다. 이어 “오랜만에 중요하고 큰 승부를 해서 사실 긴장도 됐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한국 선수들이 전부 다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니어 바둑삼국지’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한·중·일 대표 선수(1969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 4명이 한 팀으로 출전해 연승 단체전으로 열렸다. 

 

한국은 첫 주자 서봉수 9단이 중국 류샤오광 9단에게 패했지만 두 번째로 나온 최규병 9단이 일본 히코사카 나오토 9단,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누르고 2승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조훈현 9단이 중국 마샤오춘 9단을 꺾고 1승을 더했고, 마지막으로 유창혁 9단이 화룡점정하며 한국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앞서 23일 끝난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함께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쁨을 두 배로 맛봤다.

 

한편 가장 먼저 탈락한 중국은 3승 4패로 대회를 마쳤고, 일본은 4승 4패를 기록했다.

 

최종국 종료 후에는 중국 농심 안명식 법안장이 초대 우승 국가인 한국에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8000만원을 전달했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졌다.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 추가지급)이 책정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연승상금의 주인공은 탄생하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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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On the 25th, Korea's last player, 9th dan Yoo Chang-hyuk, clinched the Nongshim Baeksan Water Cup Invitational Championship for Korea.

The final match of the 1st Nongshim Baeksan Water Cup World Senior Baduk Championship, held at the Grand Hotel in Shanghai, China, saw Yoo Chang-hyuk, 9th dan, securing victory for Korea by defeating Japan's Yoda Norimoto, also 9th dan, in 210 moves.

Although the early stages of the game were challenging, Yoo Chang-hyuk gradually gained an advantageous position after about 50 moves and eventually secured victory without facing significant hurdles.

Reflecting on the final match, Yoo Chang-hyuk remarked, "The early stages were tough, but I gained an upper hand in the central battle when Yoda 9th dan made some loose moves, and from then on, I felt comfortable." He further expressed his joy at achieving a positive outcome in such an important and intense match after a long time. He credited the overall success to the excellent performance of all Korean players.

The Nongshim Baeksan Water Cup World Senior Baduk Championship, also known as the "Senior Baduk Tri-Nation," featured four representatives from Korea, China, and Japan (professional players born before 1969) competing as a team in a consecutive win team event.

Despite an initial loss by the first player, 9th dan Seo Bong-soo, who lost to China's Liu Xiaoguang, 9th dan, Korea regained hope when the second player, 9th dan Choi Gyu-byung, defeated Japan's Hikosaka Naoto, 9th dan, and China's Zhao Dawei, 9th dan, securing two wins. Then, 9th dan Cho Hun-hyun defeated China's Ma Xiaochun, 9th dan, adding another win, before Yoo Chang-hyuk sealed Korea's victory as the final player.

Korea celebrated victory in both the 1st Nongshim Baeksan Water Cup World Senior Baduk Championship and the 25th Nongshim Shin Ramyun Cup World Baduk Championship, doubling their joy.

Meanwhile, China, which was eliminated first, concluded the tournament with 3 wins and 4 losses, while Japan recorded 4 wins and 4 losses.

After the final match, Nongshim representative Ahn Myung-sik presented the championship trophy and a prize of 180 million won to Korea, the inaugural championship nation.

The 1st Nongshim Baeksan Water Cup World Senior Baduk Championship, sponsored by Nongshim and organized by the Korea Baduk Association, had a time control of 1 hour per player with 1 minute of overtime per move. Although there was a provision for a consecutive win prize of 5 million won for 3 consecutive wins (with an additional 5 million won for each subsequent win after 3 consecutive wins), no player claimed this prize in this tourn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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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왼쪽)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 유인촌 장관. 한국기원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승리로 이끈 신진서 9단과 홍민표 감독을 만나 직접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신진서 9단은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한국대표팀의 16번째 우승이자 4연속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한·중·일 3국의 선수 5명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중국 선수 5명과 일본 선수 1명을 모두 꺾고 한국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16연승을 기록해 이창호 9단이 수립한 14연승의 최다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유 장관은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농심신라면 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끝내기 6연승으로 우승을 견인한 신진서 9단과 홍민표 감독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한국바둑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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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On the 26th, Minister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Yoo In-chon met with 9th dan Shin Jin-seo and coach Hong Min-pyo, who led the team to victory in the Nongshim Shin Ramyun Cup World Baduk Championship, and personally conveyed congratulations and encouragement.
 
Shin Jin-seo, 9th dan, is the main player who led the Korean team to its 16th victory and 4th consecutive victory in the 25th Nongshim Shin Ramyun Cup World Baduk Championship.
 
As the final runner in the national competition in which five players from Korea, China, and Japan participated, he defeated all five Chinese players and one Japanese player, resulting in Korea's victory.
 
With this, 9th dan Shin Jin-seo recorded 16 consecutive wins, surpassing the record of 14 consecutive wins set by 9th dan Lee Chang-ho.
  
Minister Yoo said, “Following the gold medal in the men's team event at the Hangzhou Asian Games, I would like to give a warm round of applause to 9th dan Shin Jin-seo and coach Hong Min-pyo, who led the team to victory in the Nongshim Shin Ramyun Cup World Baduk Championship with six straight wins,” adding, “They will continue to serve as a strong support for the Korean baduk world.” “I will support you along with the people,” he encoura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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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0일 강릉원주대학교 율곡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 장미란 문화체육부 2차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22일 오후 5시 평창 모나용평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17개 시도 선수단을 격려한다. 

 

이번 개회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5년 만에 대회 현장에서 열린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며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는 동계체전은 1925년 제1회 전조선빙상경기대회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해 온 대회다. 

 

동계체전은 그동안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서 분산 개최해왔으나 대회 위상 강화 등을 위해 개최지 선정이 필요하다는 시‧도체육회와 종목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개최지를 공모했다. 

 

그 결과 올해 동계체전 개최지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정됐으며 이에 평창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강릉하키센터, 강릉컬링센터 등에서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이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등 8개 종목으로 열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1일에 폐막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스포츠대회로서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한 스포츠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장 차관은 “선수 여러분의 열정적인 도전은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밑거름이다. 문체부도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훈련시설을 확충하겠다. 체육인 복지 지원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을 믿고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선수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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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The ‘105th National Winter Sports Games’, Korea’s largest winter sports competition, will be held in 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from the 22nd to the 25th of this month.
 
Second Vice Minister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Jang Mi-ran will attend the opening ceremony held in Mona Yongpyeong, Pyeongchang at 5 p.m. on the 22nd and encourage athletes from 17 cities and provinces.
 
This opening ceremony will be held at the competition site for the first time in five years since the spread of COVID-19.
 
Sponsored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hosted by the Korea Sports Council, and organized by 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ial Office of Education, and 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Sports Council, the Winter Sports Games began with the 1st All-Joseon Ice Skating Competition in 1925 and has been a dream of many winter sports athletes ever since. This is a competition that I have grown up and challenged myself with.
 
The Winter Sports Games has been held in various locations such as Seoul, Gyeonggi, and Gangwon, but a host site contest was held last year in response to requests from city and provincial sports associations and sports organizations that the selection of a host site was necessary to strengthen the status of the event.
 
As a result, 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was selected as the host city for this year's Winter Sports Games, and 4,278 athletes from 17 provinces and provinces will compete in eight sports, including ice skating, ice hockey, and skiing, at Pyeongchang Yongpyeong Resort, Alpensia Resort, Gangneung Hockey Center, and Gangneung Curling Center.
 
In particular, this competition is a winter sports competition held in Gangwon-do once again following the ‘2024 Gangwon Winter Youth Olympic Games’ that closed on February 1, continuing the excitement of a sports festival utilizing the legacy of the Winter Olympics.
 
Vice Minister Jang said, “Athletes’ passionate challenges are a strong foundation for brightening the future of winter sports in Korea.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will also improve training conditions for the national team and expand training facilities to support improved performance for the development of winter sports. “We are also planning to improve the welfare support system for athletes,” he said. “I hope that people can trust in the sweat they have put in and show off their skills to the fullest.” “I will support the passion of the players along with the people,” 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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