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스미레 3단. 한국기원 제공

3월부터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하게 된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한국 이적 첫 공식 대국을 치렀다.

 

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 1라운드 4국에서 이창석 9단이 나카무라 스미레 3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의 첫 대국으로 시작 전부터 이목이 집중된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이창석 9단이 우세를 가져오며 유리한 형세로 판을 이끌었다. 끝내기에 들어서며 나카무라 스미레 3단에게 역전의 기회가 있었지만 응수하지 못하면서 돌을 거뒀다.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오늘은 긴장을 많이 하고 왔다. 졌지만 대국 내용이 좋아서 아쉬운 점은 없다”면서 “일본에는 피셔방식이 없어서 더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고, 지금은 한국 여자 랭킹 15위 정도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연말에는 2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창석 9단은 “오늘 바둑을 둬보니 스미레 선수가 실력적으로 만만치 않았다. 한국으로 오게 돼 굉장히 환영하고 강한 기사와 많이 두고 많이 성장했으면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후원사 시드를 받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에 합류했다. 후원사인 ㈜인포벨 심범섭 회장은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의 출전이 침체해 있는 일본 바둑계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 스미레 3단이 한일 바둑의 균형 있는 발전에 가교 역할을 해 줄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후원사 시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11일 열리는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 2라운드 1국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한편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의 한국 이적은 본국인 일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여러 일본 매체의 취재진이 현장을 찾아 K바둑 스튜디오를 가득 메우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

[English Version]

[5th SoPalCoSaNol Top Player Championship]

Nakamura Sumire 3-dan, who recently began her activities as a guest player for the Korea Baduk Association (KBA), played her first official match in Korea.

On March 3rd, in the 1st round of the main event of the 5th SoPalCoSaNol Top Player Championship held at the K Baduk Studio in Pangyo, Gyeonggi Province, Lee Chang-seok 9-dan won against Nakamura Sumire 3-dan after 220 moves.

The match drew attention from the beginning as it was Nakamura Sumire 3-dan's first game in Korea. Lee Chang-seok 9-dan dominated from the early stages, leading the game with a favorable position. Although Nakamura Sumire 3-dan had a chance for a comeback towards the end, she couldn't seize the opportunity.

Nakamura Sumire 3-dan said, "I felt quite nervous today. Although I lost, I have no regrets as the game content was good. In Japan, there is no Fischer rule, so I think I need more practice. Currently, I consider myself to have the skill level of around 15th place in the Korean women's rankings, but I aim to raise my ranking to 2nd place by the end of the year."

Lee Chang-seok 9-dan expressed, "Playing baduk today, I realized that Sumire player is not to be underestimated in terms of skill. I welcome her to Korea and hope she plays many games and grows a lot."

Nakamura Sumire 3-dan joined the main event of the SoPalCoSaNol Top Player Championship as a sponsored player. Shim Beom-seop, the chairman of sponsor InfoBell Co., Ltd., expressed his hope that Nakamura Sumire 3-dan's participation would revitalize the stagnating Japanese baduk scene. He also stated his expectation that Sumire 3-dan would play a bridging role in the balanced development of Korean and Japanese baduk.

Nakamura Sumire 3-dan will challenge her first win against Park Jeong-hwan 9-dan in the 2nd round of the main event of the 5th SoPalCoSaNol Top Player Championship, which will be held on the 11th.

Meanwhile, Nakamura Sumire 3-dan's transfer to Korea has sparked explosive interest in her home country, Japan. On this day, too, several Japanese media crews filled the K Baduk Studio, demonstrating a fervent pursuit of coverage.

Sponsored by InfoBell, organized and hosted by the Korea Baduk Association, and broadcasted by K Baduk, the prize money for the champion of the 5th SoPalCoSaNol Top Player Championship is 70 million won, and the runner-up prize money is 20 million won. The time limit is set with each player having 1 hour with an additional 30 seconds per move in the main event using the time accumulation method.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9일 과천 본장 대회의실에서 ‘2023년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7년째 운영 중인 일자리위원회는 경영관리본부장·주요 실처장 등 내부위원과 고용계·학계·말산업계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기구다. 

 

‘2023년 일자리위원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창출된 4153개 일자리의 양과 질을 평가하고, 올해 추진할 일자리 창출 사업들의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마사회 사업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는 총 4153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65개 과제들이 시행됐으며 이 중 13개가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사회형평적 채용 활성화 및 근무일 전환 ▲정·현원차 최소화 및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직무 확대 ▲지사 문화센터 개설강좌 확대 통한 강사 일자리 창출 등이 선정됐다. 

 

한국마사회 일자리위원장인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지난 7년간 한국마사회는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7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에는 4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일자리의 질도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올해도 일자리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면밀한 평가를 통해 마사회 업 관련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

[English Version]

On January 29th, the Korea Racing Authority (KRA) held the "2023 Job Creation Committee" at its headquarters in Gwacheon.

The Job Creation Committee, which has been operated by the KRA for the past seven years to promote job creation and improve employment quality, is composed of internal members such as the Director of Management and key department heads, as well as external members from the employment industry, academia, and horse industry.

During the "2023 Job Creation Committee," the quantity and quality of the 4153 jobs created over the past year were evaluated, and strategies for job creation projects to be pursued this year were discussed.

Last year, a total of 4153 jobs were directly or indirectly created through KRA projects. Sixty-five projects were implemented for job creation, with 13 selected as excellent examples by the Job Creation Committee.

Specifically, initiatives such as promoting fair recruitment practices, minimizing the gap between regular and temporary workers, and expanding tailored job opportunities for vulnerable employment groups were selected as exemplary cases.

Choo Wan-ho, the Director of Management and Chairman of the Job Creation Committee at the KRA, stated, "Over the past seven years, the KRA has achieved results in creating more than 7,000 jobs through the Job Creation Committee. Last year, with the creation of more than 4,000 jobs, we achieved our highest performance to date and also improved the quality of jobs. It is significant that we continue to make efforts to discover and promote job opportunities related to the racing industry, and expand support programs tailored to vulnerable employment groups through systematic implementation and thorough evaluation of job projects this year."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김하성. 사진=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각 시범경기 첫 홈런,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2회 땅볼, 4회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3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 담을 훌쩍 넘어가는 시원한 2점 아치를 그렸다.

 

6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417)를 치고 홈런 1개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에 볼넷과 타점 1개씩을 보탰다.

 

1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홈런 때 득점한 이정후는 2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숨을 골랐다.

 

이어 2-2로 맞선 4회 2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보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도 훔쳐 시범경기 첫 도루도 기록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

[English Version]

Kim Ha-seong (San Diego Padres) and Lee Jung-hoo (San Francisco Giants) each hit their first home run and extended their hitting streak to four games in the exhibition games.

Kim Ha-seong, batting fifth as the shortstop, played in the home game against the Seattle Mariners at Peoria Stadium in Arizona on the 4th. He had 1 hit in 3 at-bats and collected 2 RBIs.

His hit was a home run. After grounding out in the 2nd inning and hitting a line drive in the 4th, Kim Ha-seong hit a refreshing 2-run homer over the left-center fence with a runner on first in the 5th inning, putting his team ahead 5-3.

Experiencing the thrill after six games, Kim Ha-seong has recorded 5 hits in 12 at-bats (.417 batting average) in the exhibition games, including 1 home run and 3 RBIs.

Lee Jung-hoo played as the center fielder batting leadoff in the road game against the Cleveland Guardians at Goodyear Ballpark in Arizona. He went 1-for-2 with a walk and an RBI.

After drawing a walk in the 1st inning and scoring on a home run by the 3rd batter, Ramón Urias Jr., Lee Jung-hoo grounded out to the pitcher in the 2nd inning.

Then, in the 4th inning with a 2-2 tie and runners on second and third with two outs, he hit a timely single to right field, bringing the runner from second base home. Lee Jung-hoo promptly stole second base, recording his first stolen base in the exhibition game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12월 개시된 온라인 발매 시범운영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식운영 대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시범운영 점검단’ 제2차 회의를 17일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점검단 회의에는 한국투명성기구 유한범 공동대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윤오 위원 등 외부 전문가 4명을 포함한 위원 7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점검단 회의 현장. 한국마사회 제공

1월 구성된 점검단은 온라인 발매의 시범운영 실적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구로서 온라인 발매의 안정적 정식운영 개시를 위한 점검 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시범운영 개시 이후 온라인 경주영상 무단 송출, 신종 경마방 가맹점 모집 등 합법 온라인 경마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움직임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유사행위와 관련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과 법적 조치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마사회는 관련 유사행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공정관리처 산하에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유사행위 동향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관련법 위반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사법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유사행위 행태가 포착됨에 따라 특별점검반을 가동 중에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단속을 강화해 국민들을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사회가 아닌 자가 경마 및 승마투표와 유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마사회법 위반에 따른 명백한 불법 행위이므로, 신종 유사행위와 관련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

[English Version]

The Korea Racing Authority (KRA) announced on the 29th that they held the second meeting of the "Pilot Operation Inspection Team" on the 17th to review the progress of the online sales trial operation initiated in December last year and to discuss the direction for further development in preparation for official operations.

The meeting, held at Let's Run Park Seoul, was attended by seven members, including four external experts such as Yoo Han-beom, co-president of the Korea Transparency Organization, and Jo Yun-oh, a member of the Integrated Supervisory Committee for the Gambling Industry.

Formed in January, the inspection team is responsible for checking the performance of the online sales trial operation against a checklist and providing recommendations and improvement suggestions on major issues, aiming to ensure stable official operation of online sales.

In particular, due to concerns about illegal activities such as unauthorized broadcasting of online race videos and recruitment of franchisees for new racing venues following the start of the trial operation, the second meeting focused on preemptive responses to similar activities and legal measures.

To address these concerns, the KRA has established a special inspection team under the Fair Trade Commission to monitor similar activities closely. Immediate judicial measures will be taken upon discovering any violations of relevant laws.

Kim Jong-cheol, Director of Customer Service at the Korea Racing Authority, stated, "With the detection of behaviors that may undermine the purpose of introducing online betting, we have initiated the operation of a special inspection team." He further added, "We will strengthen enforcement through close cooperation with relevant agencies to protect citizens from illegal gambling to the best of our ability."

Additionally, it was emphasized that engaging in activities similar to horse racing and horse riding polls outside the Korea Racing Authority constitutes clear violations of the Racing Authority Act. Users were urged to exercise caution to avoid falling victim to new similar activitie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서울·부산경남서 각각 1위
주목 받았던 한강클래스는 2위

25일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의 예선경주라 할 수 있는 3세 경주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열렸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7회 스포츠서울배(L, 1400m)’에서 ‘나이스타임(수, R62, 박남성 마주, 문병기 조교사)’과 문세영 기수가 우승을 거뒀다.

스포츠서울배 결승선 통과하는 나이스타임과 문세영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같은 날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경남신문배(L, 1400m)’에서는 ‘원더풀리어(수, R62, 지성배 마주, 토마스 조교사)’와 김혜선 기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세마들의 성장과 승부를 엿볼 수 있는 ‘트리플 크라운’의 첫 경주 ‘KRA컵 마일(G2, 1600m)’은 오는 4월 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삼관경주의 전초전답게 선두권 싸움부터 치열했다. 경주 초반 ‘나이스타임’은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바깥쪽에서 승부수를 띄우면서 안쪽 말들을 서서히 모두 제치기 시작했다. 결국 3코너에 접어들면서 선두 ‘차돌다이아’를 반 마신(1.2m) 차이로 따라잡았고, 직선주로에서 선두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늦출발이 자극이 된 것일까. 줄곧 하위권에 있던 ‘은파사랑’이 무서운 속도로 추입을 시작하면서 이대로 ‘나이스타임’을 따라잡나 싶었으나, ‘나이스타임’은 끝까지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데뷔 2년 만에 두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문병기 조교사에게 ‘나이스타임’은 특별한 말이다. 지난해 10월 ‘문화일보배(L)’를 우승하며 문 조교사에게 생애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선사한 말이기 때문이다. 통산 1900승까지는 단 5승만 남았다. 우승마 ‘나이스타임’은 경매 낙찰가 1억500만원의 말 그대로 억소리 나는 경주마로 이번 경주로 1승을 추가하며 승률 83.3%를 기록해 이유 있는 몸값을 입증했다.

경남신문배 우승마 5번 원더풀리어와 김혜선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경주마는 지난해말 브리더스컵 루키(G2,1400m) 우승으로 이미 실력을 입증한 유일한 국산 2등급 3세마 ‘한강클래스’였다. ‘한강클래스’는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단독선두로 나서며 다른 출전마들과 거리를 벌여나갔다. 결승선을 앞둔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원더풀리어’, ‘닥터킹덤’, ‘플라잉칸’은 추입을 시작했고, 경주 초반 체력소비가 컸던 ‘한강클래스’는 걸음이 무뎌진 모습을 보였다.

‘원더풀리어’는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뒷심을 발휘하며 속도를 냈다. 결승선 전방 50m 지점을 앞두고 ‘한강클래스’를 따라잡으며 숨 막히는 접전을 벌였다. 결승선 직전 ‘원더풀리어’는 ‘한강클래스’를 추월하며 목 하나 차이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25초 5다. 우승마인 ‘원더풀리어’는 지난해 말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에서 ‘한강클래스’에 밀려 2위에 그친 바 있으나 이번 경주로 설욕하는 동시에 대상경주 첫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

[English Version]

In races held in Seoul and Busan-Gyeongnam, respectively, the first and second places were claimed, while the highly anticipated Han River Class finished second.

On the 25th, races for three-year-old horses, considered as preliminary races for selecting the strongest Korean-bred three-year-olds, were held at Let's Run Park in Seoul and Busan-Gyeongnam.

At Let's Run Park Seoul, in the 37th Sports Seoul Cup (L, 1400m), Nice Time (by R62, owned by Park Nam-sung, trained by Moon Byeong-gi) with jockey Moon Se-young secured victory.

On the same day, at Busan-Gyeongnam in the 17th Gyeongnam Sinmun Cup (L, 1400m), Wonderful Year (by R62, owned by Ji Seong-bae, trained by Thomas) ridden by jockey Kim Hye-seon lifted the trophy. The first race of the Triple Crown series, the KRA Cup Mile (G2, 1600m), where the growth and competition of three-year-olds can be observed, is scheduled to take place at Let's Run Park Busan-Gyeongnam on April 7th.

The race was fierce from the start, reminiscent of a prelude to the Triple Crown. At the beginning of the race, Nice Time initially lagged behind but gradually surpassed other horses by making a move from the outside. Approaching the third corner, Nice Time caught up with the leader, Chadol Diamond, and took over the lead in the straight stretch. However, despite the late start, Eunpasarang, which had been lagging behind, began to gain momentum rapidly. Nonetheless, Nice Time maintained its lead until the end, crossing the finish line first.

Winning coach Moon Byeong-gi, who claimed his second major race victory after winning the Munhwa Ilbo Cup (L) in October last year, expressed his admiration for Nice Time's special qualities. Nice Time, on the brink of achieving 1,900 wins, proved its worth with a winning percentage of 83.3%, showcasing its prowess as a valuable racehorse worth more than 150 million won, the amount it fetched at auction.

The most anticipated horse among the entries was Han River Class, the only domestically bred Grade 2 three-year-old with proven skills after winning the Breeders' Cup Rookie (G2, 1400m) at the end of last year. Despite a slow start, Han River Class took the lead from the beginning and gradually increased the distance from other horses. As they entered the home stretch, Wonderful Year, Dr. Kingdom, and Flying Khan began to accelerate, while Han River Class, which had expended considerable energy in the early stages, showed signs of fatigue.

As Wonderful Year exerted its speed in the home stretch, it caught up with Han River Class just before the finish line, engaging in a thrilling duel. In the final moments, Wonderful Year overtook Han River Class by a neck, clinching victory. The race time was 1 minute and 25.5 seconds. While Wonderful Year had previously finished second to Han River Class in the Breeders' Cup Rookie race last year, it not only secured victory in this race but also achieved its first major race win, rewarding fans' support.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제주에서 나흘새 1호·2호 배출
씨수말 전향 3년 만에 '겹경사'
2021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
'휘트니 스테이크스' 등 석권
세계 최정상급 명마 반열 올라

한국마사회의 ‘닉스고’가 씨수말로 전향한지 3년 만에 국내에서도 닉스고의 혈통을 잇는 자마가 태어났다. 17일 제주에서 제1호 국내산 닉스고 자마가, 21일에는 제2호 자마가 연이어 탄생했다.

마사회는 값비싼 씨수말을 국내로 수입하는 대신 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을 통해 경주마 닉스고를 발굴, 미국 경마무대에 데뷔시켰다.

닉스고 국산 자마와 모마인 스레드더니들. 한국마사회 제공

경마장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적 같은 승전보를 이어간 닉스고는 2021년 경마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G1)을 비롯해 ‘페가수스월드컵’(Pegasus World Cup Invitational S. G1), ‘휘트니 스테이크스’(Whitney S. G1) 등 최정상급 경주들을 우승하며 자신의 몸값 100배가 넘는 110억원의 상금을 휩쓸었다. 그해 세계 랭킹 1위 달성과 함께 미국 연도대표마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듬해인 2022년 미국 켄터키주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한 닉스고는 첫해에 151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79두 씨암말과 교배를 진행했으며 이 중 10두는 한국 생산농가의 씨암말이었다.

마사회는 한국농가들에게는 두당 약 1만5000달러에 달하는 교배료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17일 국내 1호 닉스고 자마가 서귀포시 남원읍 위치한 한남목장에서 태어났다. 한남목장의 오창훈 대표는 미국에서 씨암말 ‘티즈디터민드’을 구매해 지난해 3월 켄터키주 소재의 테일러메이드목장에서 닉스고와 무상교배를 진행했다. 임신한 상태로 화물기를 타고 태평양을 넘어 한남목장에 새 보금자리를 얻은 ‘티즈디터민드’가 17일 건강한 암망아지를 낳으며 제1호 닉스고 국산 자마를 배출한 것이다.

21일 새벽 한남목장 인근에 위치한 힐링팜에서도 닉스고 국내산 수말 자마의 탄생 소식이 이어졌다. 힐링팜의 김상욱 대표 역시 닉스고 무상교배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국에서 씨암말 ‘스레드더니들’을 구매했다. 구입 당시 이미 닉스고의 1세대 자마를 임신한 상태였던 암말 ‘스레드더니들’은 지난 2월 자마를 순산하고 3월에 다시 닉스고와 교배를 진행, 두 번째 자마를 임신한 상태로 첫 번째 자마와 함께 제주로 입성했다.

최초의 미국산 닉스고 자마 도입과 제2호 국내산 닉스고 자마 배출의 주인공인 김상욱 대표는 “21일 태어난 자마의 모색이 검정색에 가까운 회색빛을 띄는데 앞으로 자라면서 닉스고를 닮은 은빛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들여온 닉스고 1세대 암말 자마도 튼튼하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새로 태어난 수말도 건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누나와 함께 우수한 명마로 자라지 않을까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

[English Version]

In Jeju, the first and second domestically bred offspring of Nick's Go were born over four days, marking a significant milestone in the transition of Nick's Go to stud. The Korea Racing Authority (KRA) successfully bred these offspring after three years since Nick's Go shifted his focus to stud duties.

Nick's Go, renowned for his remarkable victories in prestigious races such as the 2021 Breeders' Cup Classic and the Whitney Stakes, emerged as one of the top horses globally. His winnings exceeded 110 billion won, surpassing his market value by over 100 times. Achieving the world's top ranking in 2021, he was also named the U.S. representative horse of the year.

After commencing stud activities in Kentucky, U.S., in 2022, Nick's Go successfully bred 151 mares in his first year and 79 mares the following year, with 10 of them being from South Korean breeding farms. To support South Korean breeders, the KRA provided free breeding services valued at around $15,000 per pairing.

The first domestically bred Nick's Go offspring was born at Hannam Farm in Seogwipo City on the 17th. This historic event followed the successful breeding between Nick's Go and the mare Teas Tidemind, brought from the U.S. to Korea by the farm's owner, Oh Chang-hoon. Similarly, another Nick's Go offspring was born at Healing Farm near Hannam Farm on the 21st. This mare was bred from the mare Threads and was also acquired through the KRA's free breeding support program. Both farms expressed optimism about the future prospects of these offspring, expecting them to grow into outstanding racehorses reminiscent of Nick's Go.

Kim Sang-wook, the owner of Healing Farm, stated, "The newborn foal has a grayish color close to black, but it is anticipated to develop a silvery hue resembling Nick's Go as it matures." He also expressed confidence in the growth of the first-generation Nick's Go offspring and the health of the newly born foal, expressing hopes for their promising future as elite racehorses.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